<영어 속담과 삶의 이야기29-It's no use crying over spilt milk.>
안녕하세요. 스터디매직(Study Magic)입니다. 이번시간은 새롭게 재미있는 소재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초 간단 영어 속담(명언, 격언, 유명한 말 등)과 그 의미를 잠시 새겨보는 시간으로 꾸며 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속담이든 외국의 다른 나라 속담이든 표현의 방식과 언어의 차이가 있을 뿐 기본적인 의미는 비슷할 것 같고 이 시간은 간단한 속담 한 마디를 배우는 시간이지만 그것이 주는 교훈을 되새겨 보고 우리들의 삶과도 비교를 해 보겠습니다. 오늘 시간은 ‘한 번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 담지 못한다.(이미 엎질러진 물이다.)’이란 영어속담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It's no use crying over spilt milk.
*해석: 엎질러진 우유 앞에서 울어봐야 소용없다.
☞ 속담: 한 번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 담지 못한다.(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해설: 위의 속담은 비교적 많이 익숙하고 알려진 속담이라고 할 수 있겠고 직역을 하면 ‘엎질러진 우유 앞에서 울어봐야 소용없다.’정도로 해석이 가능한 문장입니다. 'it's no use ~ing'은 영어를 공부하면서 많이 배웠던 표현 중 하나인데 ‘~해봐야(해도) 소용없다’정도의 뜻이고 use다음에 to부정사가 아닌 ing형태가 오는 점을 유의하시면 되겠습니다. cry의 경우는 ‘소리치다, 울다’ 기본의미로 많이 알고 있는 동사인데 이 문장에서 보면 cry over는 간단한 숙어적 표현으로 ‘~을 한탄(탄식)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는 표현인데 보통 cry가 out과도 함께 사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뉘앙스 적으로 cry out를 쓰느냐 cry over를 쓰느냐를 판단해야 할 듯 생각됩니다. out은 밖으로 크게 소리치거나 외친다는 의미 쪽으로 봐야 할 듯싶고 over의 경우는 좀 더 한탄하거나 우는 쪽으로 가까워 보입니다.(over의 특성상 지났다거나 넘어섰다는 의미가 있어서 결과에 대한 안타까운 부분이 개인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리고 뒤의 spilt milk의 경우는 이미 나타난 결과이므로 수동태로서(spilt)로 표현하여 ‘엎지른 우유’라고 표현을 했고 이 표현은 우리 속담에 ‘엎지른 물’과 같은 의미를 나타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어휘: spilt(spill의 과거, 과거분사) / spill 엎지르다, 흘리다, 엎질러지다, 흘러나오다(타동사)(자동사)/ cry over ~을 한탄(탄식)하다.
위의 ‘한 번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 담지 못한다.’ 속담의 의미는 한마디로 한 번 저지른 잘못은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뜻이 되겠고 다시 되돌리기 어려우니 그만큼 일을 조심해야 한다는 뜻으로 볼 수 있는 속담입니다. 이번 속담을 정리하면 느낀 점은 영어로 우리 속담을 함께 정리하고 있지만 속담에 대한 정확한 표현을 잘 알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대충은 누구나 알고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정확히 말과 단어를 기억해 내는 것은 다소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어로 표현을 배우기 전에 우리말로 정확히 표현을 배우고 익힐 필요도 있을 것이고 많은 교육 자료에서 정확하고 올바른 표현들을 익히고 배워서 하나의 속담을 알더라도 정확히 알고 쓸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위 속담은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실 내용일 텐데 저 또한 최근 많이 느끼고 있는 부분입니다. 상식선에서 한 번 엎지른 물을 다시 주워 담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고 그렇기 때문에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조심해야 한다는 어떻게 보면 당위성이 큰 속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실 사람들이 살면서 실수를 안 할 수도 없고 때로는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 속담이 비단 잘못과 실수를 돌이킬 수 없으니 어떻게든 잘못과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한다는 의미로만 보지는 않습니다. 무슨 일이든 사전에 방지하고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좋겠고 최선의 방책이겠지만 그렇다고 이미 저지러진 일을 두고 고민을 하고 그것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 또한 앞으로 자신의 미래에 많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실수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발생된 실수를 지혜롭게 해결하고 또 다시는 그런 일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흔히 요즘 쓰는 말 중에서 ‘멘붕(멘탈 붕괴)’라는 말이 있는데 영어와 우리말이 합성된 속어로서 그 의미는 한마디로 정신이 붕괴되었다는 의미로서 자신이 지금 어떠한 일을 하지 못하거나 나아갈 방향을 잡지 못할 때 등 두루두루 사용되기도 하는 말입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우리가 지금 배우고 있는 속담의 결과의 상태와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 표현이 아닐까 합니다. 이미 엎지른 물을 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 상황이 아마도 멘붕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중 하나일 것입니다. 이러한 말들이 우리 사회에 유행하는 이유는 어떻게 보면 우리가 저지른 잘못들과 실수를 두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서 당황하거나 방황하는 한 모습의 형태가 아닐까 싶고 또 그 모습이 인간적인 모습으로 비출지도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러한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빨리 수습하고 해결해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14년 가을 현재 연예계에서 가장 큰 이슈중 하나는 가수 신해철씨가 세상을 떠나신 일이 아닐까 합니다. 그의 너무나 갑작스러운 죽음과 정확한 사인을 알아내기 위해 부검까지 이루어졌는데 의료과실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겠지만 일반 대중들의 경우는 간혹 병원에서 수술중이나 치료과정 중에 생기는 의료과실 때문에 건강이 안 좋아지거나 사망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간혹 듣게 되기 때문에 이번 신해철씨의 경우도 최근 건강한 모습을 보이셔서 아마 그 의혹을 완전히 지우기는 어려울 듯싶습니다. 앞으로 결과가 과실이 있든지 없든지 중요한 것은 이런 의료사고에 대해서는 아마도 우리가 오늘 배우는 속담의 의미가 매우 클 것이라는 점입니다. 때로는 잘못과 실수가 인정이 되는 일도 있겠지만 사람의 생명을 다루거나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사실 엎질러진 물이 되기 전에 미리미리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할 필요성은 있습니다.
오늘은 간단히 ‘한 번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 담지 못한다.’는 속담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았는데 우리들의 삶 속에서 후회가 되는 일이 없기 위해서는 이 속담의 의미를 항상 잘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고 또 비록 엎질러진 물일지라도 자신의 잘못과 실수를 겸허히 인정하고 지혜롭게 잘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듯 보입니다. 그리고 누구나 자신의 삶 속에서 물이 엎질러질 경우가 많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매일 자신을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도 잘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유익하셨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make each day count!(순간을 소중히!)